'가전협회 국제라운드테이블'서 제안…내달께 결정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는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가전협회 국제라운드테이블(IRHMA)' 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차단을 위한 글로벌 공동성명서 채택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IRHMA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멕시코, 호주 등의 가전협회가 참가하는 회의체로, 매년 한차례 회의를 열고 업계 현안을 논의한다.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올해 연차 회의에서는 KEA가 "최근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자유무역을 확대하자"는 취지의 공동성명서 채택을 추진했으며, 상당수 협회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회의 주최측인 유럽가전협회(CECED)는 미국가전협회(AHAM), 일본가전협회(JEMA), 중국가전협회(CHEAA) 등 회원 협회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르면 다음달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측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조율에 난항이 예상되며, 무위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연차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됐다고 KE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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