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북벽' 저자 산악인 정광식 씨 네팔서 별세

입력 2018-03-19 15:41   수정 2018-03-19 15:57

'영광의 북벽' 저자 산악인 정광식 씨 네팔서 별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김영인 월드옥타 명예기자(네팔) = '영광의 북벽' 저자이자 산악인인 정광식 씨가 사고로 19일 오전(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엄홍길휴먼재단 네팔 주재원인 정 씨는 지난 15일 대지진 피해를 본 고르카 지역에 업무차 갔다가 절벽에서 추락해 크게 다쳤으며,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비보를 접한 엄홍길 대장과 가족들은 네팔 현지로 출국했다.
한국외대 산악회원으로 활동해온 고인은 1982년 아이거 북벽, 1984년 바룬체히말 북서벽, 1991년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등반했다. 저서 '영광의 북벽'과 역서 '친구의 자일을 끊어라', '등산:마운티니어링'이 있다.
아이거 북벽은 중부 알프스의 베르너 오버란트 산군에 속하는 봉우리로 정상표고 3천970m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가늠하기 힘들만큼 변덕스러운 날씨와 깎아지른 듯한 경사로 세계에서 등정하기 힘든 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클라이머는 아이거북벽을 오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뉠 정도라고 한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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