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바른미래당 안산지역위원회는 19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시는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추모공원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박주원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바른미래당 안산지역위 명의로 된 성명을 통해 "안산시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화랑유원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해 민-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이므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추모공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충분한 대화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합당한 장소에 건립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달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안산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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