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에서 7위로 '도약'…우즈 105위, 두 자릿수 순위 진입 눈앞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매킬로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7위에 오르며 톱 10에 재진입했다. 지난주 13위보다 6계단 오른 순위다.
매킬로이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투어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의 PGA 투어 대회 정상이다.
PGA 투어 통산 14승의 매킬로이는 2015년 8월을 끝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밀려난 뒤 지난해 부진으로 순위가 10위 밖으로 처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105위까지 뛰어오르며 100위 이내 진입을 눈앞에 뒀다.
우즈는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388위에서 149위가 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순위를 44계단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공동 14위를 차지한 안병훈(28)은 88위에서 80위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1주 전보다 1계단 내린 54위의 김시우(2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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