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대구상의 신임 회장 "새 회관 마련 추진"

입력 2018-03-19 16:14   수정 2018-03-19 16:21

이재하 대구상의 신임 회장 "새 회관 마련 추진"
"경북상의와 상설협의체 구성…대구·광주기업 참여 달빛동맹 조직"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이재하(64·삼보모터스 대표이사) 신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대구상의 오랜 과제인 새 회관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식 직전 기자들과 만나 "3년 임기 중에 새 회관과 관련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심 내 새 회관 건립이 여의치 않으면 땅이 대구상의 소유인 대구디자인센터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대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라고 강조하고 대구상의와 경북상의가 공동 현안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또 동·서 화합과 공동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대구와 광주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간 차원에 달빛동맹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상의의 구심점 역할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구 경제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통합 신공항, 국가산업단지 등 현안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유수 기업과 대기업이 대구로 더 많이 이전해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이미 대구에 진출한 기업들이 활발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대책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대구민의소는 대구상의 전신이다"며 "선배 상공인 시대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상의가 언제나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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