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간부 "대북 외교노력 불발대비 군사적 준비도 해야"

입력 2018-03-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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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간부 "대북 외교노력 불발대비 군사적 준비도 해야"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데이비드 버거 미국 태평양 해병대사령관은 19일 최근의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추진 등 외교노력이 불발할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대응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NHK와 지지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버거 사령관은 "만일 외교정책이 잘 진행되지 않는 경우 우리는 군(軍)으로서 무언가 대응을 해야 할 가능성도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즉각 대응 태세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에 의한 압력은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북한을 둘러싼 외교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준비도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이라고 NHK는 해석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대북 압력을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압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계획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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