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부산강서구 주민도 가세…국회의원 2명 참석, 출마자 낙선운동도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음·안전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다.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건설반대주민대책위원회,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는 내달 5일 오후 2시 김해시청 앞 공영주차장에서 '소음·안전 대책없는 김해신공항 반대 시민행동의 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부산 강서구 주민대책위원회도 참여하기로 했다.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한 대책위는 집회 홍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1주일간 김해지역 13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1인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날 시위에 김해신공항 반대 집회 이후 최대인 1천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집회에는 김해시 갑·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경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김해신공항 소음과 안전 대책을 정부에 촉구한다.
또 시민자유발언과 함께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삭발식도 잇따라 연다.
이후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트랙터 등 차량을 동원해 거리 행진도 벌인다.
대책위는 지방선거에 나선 지역 출마 후보들에게도 당리당략을 떠나 소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김해신공항 찬반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정리하는 계기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류경화 김해신공항건설반대주민대책위원장은 "소음과 안전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없는 지방선거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도 선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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