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북항 옛 도심 재생 마스터플랜 수립

부산시민공원∼북항 옛 도심 재생 마스터플랜 수립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민공원과 북항을 잇는 옛 도심지역 재생사업이 203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한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심 기능이 쇠퇴한 부산진구, 동구, 남구 일대 4.6㎢를 재생하기 위한 용역이다.

용역을 진행한 부산발전연구원은 이 일대를 도심 골격 형성, 비즈니스 환경조성, 블루그린네트워크 구축 등 3개 유형에 걸쳐 16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민공원과 문현금융단지 등 거점지역에 추진되는 각종 사업을 마무리하고 북항 재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통해 도심권역을 종합적으로 재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용토지가 부족한 부산의 도심 여건을 고려해 철도와 군사시설 이전을 추진하고 도심부 교통수요관리를 통해 도심환경개선과 상권 활성화 사업을 벌여야 한다는 의견도 마스터플랜에 포함됐다.
동남권 광역급행철도 운행, 우암선 트램도입, 부산 청소년 파크 조성, 부산 상상마당 조성, 동천 일대 야간 경관 조성, 55 보급창 공원화 및 복합개발, 광무 비즈니스파크 조성 등이 세부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2020년부터 5년 단위로 단계별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드는 비용은 1조2천896억 원으로 추산됐다.
시 관계자는 "마스터플랜이 마련됨에 따라 단위 사업별 추진 부서를 지정해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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