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009150]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호황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5천원을 유지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올해에도 MLCC의 수급이 빠듯하고 가격 인상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의 82%를 차지하는 MLCC의 업황 호조세는 삼성전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은 7조7천600억원, 영업이익은 6천685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3.5%, 118.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MLCC의 수익성은 17.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컴퍼넌트솔루션 사업부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89.4% 증가한 5천5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스마트폰 수요 정체로 부품업체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듀얼 카메라, 고용량 MLCC 등 하이엔드 부품의 공급이 견조해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주가는 연초보다 3.5% 하락한 만큼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