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앞두고 눈치 보기…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

입력 2018-03-20 09:17   수정 2018-03-20 09:21

미 금리인상 앞두고 눈치 보기…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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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072.1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07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올해 3회 인상에서 4회 인상으로 바뀔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외환시장이 FOMC를 앞두고 눈치 보기에 들어간 사이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각각 1.35%, 1.42%, 1.84% 하락했다.
미국 대선에서 수천만 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무단 활용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페이스북의 주가가 6.77%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금융시장이 긴장하는 가운데 페이스북 급락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환율이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100엔당 1,011.4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29원)보다 1.83원 떨어졌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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