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만리동 광장서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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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식목일(4월 5일)을 앞두고 온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인다.
캠페인에는 전국 지자체와 휴양림 등 169곳에서 유실수와 꽃나무 등 묘목 86만그루를 무료로 나눠주는 '나무 나눠주기'와 도시근교 105곳 200ha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국민 참여 나무 심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국민이 손쉽게 나무를 구할 수 있도록 전국 산림조합 128곳에서는 나무시장을 운영해 500만 그루 이상의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23일 서울 중구 서울로 7017 만리동 광장 일대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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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의 이 행사에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국민에게 나무를 직접 나눠주고 소통 시간을 가진다.
행사장을 찾은 5천여명에게 소나무·꽃나무·유실수·자생식물 등 2만여 그루를 1인당 4그루씩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서울로 7017 고가부터 만리동 광장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마련된 천연방향제 만들기, 포토존 사진찍기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탬프를 찍어주는 '나무 스탬프 미션 투어'도 한다.
임업진흥원·산림조합·국립자연휴양림 부스에서는 임산물 시식, 소나무재선충병 홍보 등 다양한 산림 관련 행사가 열린다.
'버스킹 숲 해설'과 인디밴드 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산림청 페이스북 등 사회연결망 서비스(SNS)에서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공유한 누리꾼을 추첨해 100명에게 '봄 숲 놀이터 동화책'을 증정한다.
캠페인 관련 지역별 자세한 일정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나무 1그루는 일년에 에스프레소 1잔 만큼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해 매년 식목일을 전후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하는 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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