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원 상당의 명품 스마트폰 '알파원'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통신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039560]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토니노 람보르기니 그룹과 합작법인 '티엘 인터내셔널'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티엘 인터내셔널은 토니노 람보르기니 그룹의 첫 합작법인으로, 스마트폰 등 IT 제품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작년 5월 250만원 상당의 명품 스마트폰 '알파원'을 글로벌 출시한 바 있다.
전날 판교 다산타워에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토니노 람보르기니 그룹 부사장과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작법인 설립 합의서 서명식이 진행됐다.
합작법인의 소재지는 한국으로, 지분 구조는 다산네트웍스의 모회사인 다산인베스트 70%, 토니노 람보르기니 그룹 30%의 비율로 구성된다.
남민우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변지환 행복한제작소 대표이사가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토니노 람보르기니 그룹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부사장과 안드레아 카사 COO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하며, 이탈리아와 한국의 국제 전문가팀이 전문성을 갖추고 운영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IT 제품 사업의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다양한 토니노 람보르기니 브랜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2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언론, 판매채널 등을 대상으로 알파원 출시 행사를 연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부사장은 "이탈리아의 디자인과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제품 기획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세계적인 테크노 럭셔리 IT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합작법인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라인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포지션과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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