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로 키우자" 지자체 청소년 해외연수 붐

입력 2018-03-20 11:43  

"글로벌 리더로 키우자" 지자체 청소년 해외연수 붐



(괴산·진천·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해 해외연수와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잇따라 펼친다.
충북 괴산군은 올 여름방학 때 군내 2개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생 135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군내 고등학교는 목도고와 괴산고 2곳이다.
군은 군민장학회 기금으로 연수 비용의 70%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미국과 호주, 프랑스는 2주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은 1주 일정으로 보낼 예정이다.
군이 고교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추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7월 중학생 11명을 대상으로 미국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펼쳤다.
진천군도 오는 8월께 학교의 추천을 받아 군내 고교생 20명이 중국과 러시아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보는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5일 일정의 역사문화 탐방 경비는 진천군이 전액 지원한다.
학생들은 중국의 러시아 우수리스크 내 이상설 선생 유허비와 선생이 서전서숙을 세웠던 중국 룽징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진천 출신인 이상설 선생은 이준 열사 등과 함께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밀사로 파견됐다.
진천군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올해로 4번째다.
음성군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내 중·고생과 이 지역 출신 대학생 50명으로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백두산 역사기행에 나선다.
학생들은 올 하반기 3박4일 일정으로 백두산과 중국 내 항일 독립 운동지 등을 둘러본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 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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