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가게 배송차량 '나들카' 등장…골목상권에 활력 기대

입력 2018-03-20 11:21   수정 2018-03-20 17:28

나들가게 배송차량 '나들카' 등장…골목상권에 활력 기대

좁은 골목집까지 무료 배달서비스…김해서 5대 전국 첫 운행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좁은 골목 어느 곳이라도 배달해 드립니다."
20일 경남 김해시에 골목 곳곳을 누비며 물건을 배달해주는 일명 '나들카'가 등장했다.
나들카는 나들가게 배송 차량이다.
기존 골목슈퍼인 나들가게는 중소기업청이 골목슈퍼와 가게들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김해지역에는 현재 106곳이 영업중이다.
나들카는 시가 지난해 국비공모사업인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
시는 올해 사업비 1억4천850만원을 확보, 나들카 5대를 우선 주문 제작했다.
나들카 대당 가격은 375만원. 나들가게 점주가 10%를 부담한다.
차량은 전기로 충전해 움직이는 3륜차 형식이다.
나들카 폭은 1m, 길이는 2.5m, 높이는 2.2m로 작아 좁은 골목까지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최고속도는 20㎞로 제한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물건은 500㎏까지 실을 수 있다.
이 차는 나들가게를 방문한 손님이 많은 물건을 사거나 전화로 주문하면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준다.
시는 이날 시청 앞에서 나들카 5대를 나들가게 점주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나들가게 점주들도 배달서비스에 아쉬움이 컸던 만큼 나들카 등장에 기대가 높다.
이밖에도 점포 20여 곳이 나들카를 신청했다.
박성연 일자리정책과장은 "반응이 뜨거운 만큼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나들카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목상권을 되살리려는 지역 중소 상인들도 반긴다.
한창환 김해나들가게협의회장은 "나들카가 나들가게 홍보는 물론 매출을 올리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나들카가 골목슈퍼 장점인 고객친화력을 강화,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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