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테니스 전설 '비외른 보리'(Bjorn Borg)가 브랜드 홍보대사로 휠라와 다시 만난다.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휠라가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보리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톡홀름 솔크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윤윤수 휠라 회장을 비롯한 휠라 글로벌 관계자들과 보리 등이 참석했다.
휠라는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테니스를 대표 종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전 세계 브랜드 팬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보리는 휠라의 테니스 관련 히스토리를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보리는 휠라의 후원을 받는 동안 1976∼1980년 5회 연속 윔블던을 제패했고, 총 11번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보리는 테니스 패션의 새 바람을 몰고 왔다.
1970년대 보리가 경기 중 착용한 휠라 유니폼은 기존 백색이 아닌 휠라 고유의 컬러풀한 색채를 담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봄·여름 시즌에 출시되는 테니스 컬렉션 '화이트 라인'(White Line)은 보리가 착용했던 당시 아이템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보리는 위촉식에서 "나의 테니스 인생에 있어 가장 열정적인 순간을 함께했던 휠라의 홍보대사가 돼 영광"이라며 "휠라 만의 창조적인 테니스 스타일을 창출하고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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