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대통령 개헌안 헌법 전문(前文)에 부마 민주항쟁과 6·10 항쟁 이념이 담겼다는 발표가 나온데 대해 부산지역 관련 단체는 크게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20일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과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명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고호석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은 "부마 민주항쟁이 사상자가 많이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지역의 보잘것없는 사건처럼 치부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월 항쟁과 관련해서도 "6.29 민주화 선언으로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역이 부산이기 때문에 이번 6·10 항쟁 이념이 개헌안 헌법전문에 담긴 것은 부산에서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대통령 개헌안 전문을 발표하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짐은 물론 법적 제도적 공인이 이뤄진 4·19혁명과 함께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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