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NOC)으로 지난달 방남한 고철호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이 남북 체육 교류를 더 적극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0일 보도했다.
고 서기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당시 남북 체육 교류를 거론하며 "이번 경기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북과 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더 활성화함으로써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화해와 단합의 좋은 분위기를 마련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과 같은 체육 분야 접촉과 내왕, 교류와 협력을 더 적극적으로 실현해나감으로써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 평화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는데 체육이 얼마든지 이바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0년에 진행되는 올림픽경기대회에서는 지난 시기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며 "그 첫 단계로 올해 진행되는 제18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지금 선수들이 맹훈련을 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