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봄을 맞아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일대가 튤립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신안군은 다음 달 11일부터 22일까지 임자도 대광해변 일대에서 제11회 신안 튤립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다와 모래의 섬 임자도에서 꽃피는 튤립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광해변의 길이 12km 백사장과 백만 송이 튤립, 유채꽃밭 등이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올해는 축제 마스코트인 '튤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축제장에 조성하고 관광객들이 튤립 외에도 유채꽃, 리빙스턴 데이지, 비올라 등 풍성한 봄꽃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안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안좌 강강술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난타, 밸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유채꽃밭 승마체험, 재래김 만들기, 슬로시티 체험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을 무료로 개방해 야간에 튤립 축제장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민어, 간자미, 갑오징어, 숭어, 봄철 전어 등 먹거리와 천일염, 새우젓, 김 등 지역 특산물도 여행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전국 섬 등산대회와 제4회 튤립 학생 사생대회, 사진전시회 등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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