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영풍문고가 속해있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포함되면서 국내 오프라인 서점 시장이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양강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풍문고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문고 지분 27.78%를 취득한 데 이어 영풍계열사인 씨케이가 서울문고 지분 22.22%를 매입함에 따라 영풍그룹이 서울문고 지분 50%를 보유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서울문고는 서울문고와 영풍문고가 공동경영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영일 영풍문고 대표는 "두 서점을 이용하는 독자층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의가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영풍문고는 전국 3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추가로 5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서울문고는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전국에서 13개 매장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오프라인 서점 시장은 34개 매장을 보유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양강 구도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