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87체제' 대수술…5·18 넣고 기본권 업그레이드
청와대가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은 한국 사회의 실질적 민주화를 이끈 '이정표적 사건'을 명기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헌법이 지향하는 정신과 가치를 담은 전문(前文)에 5·18 광주민주화 운동과 부마항쟁, 6·10 민주항쟁이 수록된 것이다. 이는 한국 현대사에 있어 부당한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적 저항권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정통성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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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법원 구속영장심사 불출석…"검찰에서 충분히 밝혔다"
110억원대 뇌물과 35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2일 예정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20일 입장 자료를 통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검찰에서 입장을 충분히 밝힌 만큼 법원의 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도 이와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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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캐나다 정상 통화…"보호무역에 대응, 자유무역 질서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보호무역주의 대응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트뤼도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는 오전 8시 50분부터 4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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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 종결…공동보도문 채택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대한 사항을 논의한 남북 실무접촉이 20일 오후 1시 46분께 종결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실무접촉은 이날 오전 10시에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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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올림픽·패럴림픽 성공적으로 끝나…평화 새길 열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선수단의 참가로 평화올림픽·패럴림픽을 이뤄내며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 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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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북, 비핵화 구체적 행동 보여야 대북제재 완화 고려"
강경화 외교장관은 19일 향후 전개될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북한이 우선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제재완화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서방과 이란 간에 체결된 핵합의 사례를 모델로 제시했다. 그는 또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만드는 것은 시간적으로 어렵다면서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큰 틀의 합의를 이뤄 앞으로의 방향과 타임테이블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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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하락에도 코스피 '꿋꿋'…2,480대 회복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 영향에 20일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며 2,48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9포인트(0.42%) 오른 2,485.5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8.23포인트(0.74%) 내린 2,456.8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줄이고서 횡보 흐름을 보이다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후반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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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전에도 사고"…삼성물류센터 작업대 붕괴도 안전불감증?
이동식 고소작업대 상판이 무너지면서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평택 삼성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한달여 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고 전조가 있었는데도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결국 인명사고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삼성물류센터 현장 관계자 A씨는 한달여 전에도 이동식 고소작업대 4번 상판이 이동 중 바퀴에 무언가 걸려 흔들리는 사고가 일어난 사실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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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구급차 택시처럼 부르는 '비응급환자' 3년 연속 감소
크게 아프지 않은데도 119구급차를 마치 택시처럼 불러 병원에 가는 '비응급환자'가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7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181만7천526명으로, 이중 비응급환자는 4만8천137명으로 집계됐다. 비응급환자수는 2015년 6만4천292명, 2016년 5만6천853명에서 3년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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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구∼부천 원종∼서울 홍대…지하철 연결 추진
수도권 서부지역인 인천 서구에서 경기도 부천을 거쳐 서울 홍익대까지 지하철로 연결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서구·계양구·경기도·부천시 등 5개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는 20일 오후 부천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이재율 경기도부지사,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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