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이틀 결근한 러시아 이주노동자 숨진 채 발견돼

입력 2018-03-20 17:08   수정 2018-03-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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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이틀 결근한 러시아 이주노동자 숨진 채 발견돼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이틀 동안 결근한 외국인 근로자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목포시 산정동 한 원룸에서 러시아 국적 이주노동자 A(46·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회사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목포 한 조선업체에서 일하는 A씨는 회사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몸이 아프다'라는 말을 남긴 뒤 지난 18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A씨가 이틀째 결근하면서 숙소로 배정한 원룸에 직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바닥에 엎드린 자세로 쓰러져 숨져있었고, 외부인 침입이나 몸싸움을 벌인 흔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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