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2∼1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1천2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29개 지역에서 선발된 33개 중소기업은 현지의 월드옥타 회원과 각국에서 날아온 바이어 등 54명과 150건의 수출 상담을 했고, 현장에서 6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를 개최한 월드옥타의 장원 멕시코시티 지회장은 "고국 중소기업들이 멕시코와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의 효자 노릇을 하는 이곳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테크노파크(TP)는 멕시코국립창업지원청(INADEM), 멕시코국립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정보통신기술혁신센터(INFOTEC)를 찾아 "한국 중소기업이 중남미 지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상담회가 끝난 뒤 '중남미 5개국 시장 진출 세미나'에 참석했고 현지 월마트 물류센터 등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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