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지역 시민단체로부터 '밀실추천' 의혹을 받아온 김영진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전날 사무국 측에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장직을) 사퇴한다'라는 쪽지를 남기고 업무에서 물러났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전남진보연대·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 등은 지난 2일 김 이사장을 선출한 재단 이사회를 "소수 이사만으로 구성된 밀실"이라고 지적해왔다.
5·18재단은 오는 21일 오전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이사장 사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오는 23일 임기를 마치는 김양래 상임이사가 최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차기 상임이사 공개모집에 응모하지 않은 이유 등 현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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