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2436503550010DA5E_P2.jpeg' id='PCM20180320010385887' title='화명수목원 [화명수목원 제공=연합뉴스]' caption=' '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북부경찰서는 부산시 산하 화명수목원에서 채용 비리가 있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에 접수된 진정서에는 올해 1월 진행된 무기 계약직 화명수목원 '숲 해설가' 채용과정 비리 의혹이 담겨 있다.
이 채용과정에서 배점 기준이 갑자기 바뀌고 수목원 측이 서류제출 기한이 지났는데도 일부 지원자의 경력증명서나 자격증 사본을 접수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런 과정이 일부 지원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의구심을 가지고 사안을 보고있다"면서 "수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산림청이나 다른 수목원의 배점 기준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화명수목원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감사관실은 경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화명수목원에 대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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