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릴랜드 고교서 총격 사건…총격범 포함 3명 중상(종합)

입력 2018-03-21 00:02   수정 2018-03-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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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릴랜드 고교서 총격 사건…총격범 포함 3명 중상(종합)

치안당국 "위독한 상태로 병원 이송"…학생들 인근 고교로 대피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메릴랜드 주의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 20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해 3명이 크게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학교를 봉쇄한 상태다.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 등 신상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세인트 메리 카운티 보안관은 MSNBC에 총격범을 포함해 3명이 중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지역지 '볼티모어 선'도 현지 관리를 인용해 3명이 총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총격 사건은 수업 시작 시각인 오전 8시가 조금 지나 발생했으며,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해 학생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학교 학생 조너선 프리스는 CNN에 "사건은 수업이 시작한 직후 정말 빠르게 일어났다"면서 "경찰이 왔고 정말 빠르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사건 발생 후 인근 레오너드타운고교로 대피했다.
그레이트 밀스 고교는 수도 워싱턴DC에서 약 70마일(110km) 거리에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4일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약 5주 만에 발생했다.
또 당시 참사의 충격 속에 총기 규제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한 상황에서 더글러스 고교 생존자들이 수도 워싱턴DC에서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으로 명명된 총기 규제 촉구 집회를 계획한 날을 나흘 앞두고 사고가 났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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