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창업자 피터 피터슨 별세

입력 2018-03-21 09:19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창업자 피터 피터슨 별세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 창업자이자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최고경영자(CEO), 미국 상무장관을 지낸 피터 G. 피터슨이 20일(현지시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AP통신에 따르면 1960년대 영화 카메라 생산업체 벨 앤드 하월 CEO로 이름을 알린 피터슨은 1970년대 초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 합류해 1972∼1973년 상무장관을 역임했다.
장관 퇴임 후 1973년부터 리먼브라더스 CEO를 맡았으며, 1985년에 리먼브라더스에서 함께 일한 스티븐 슈워츠먼과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 그룹을 창업했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4천340억 달러(약 464조 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 운용회사로 성장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피터슨의 재산을 20억 달러(약 2조 원)로 추산했다.
피터슨은 2007년 10억 달러(약 1조원)를 기부해 자신의 이름을 딴 '피터 G. 피터슨 재단'을 설립해 여생을 바쳤다.
그는 오랫동안 미국 정부 파산을 막기 위해 의료지원 서비스인 메디케이드·메디케어와 사회보장연금 등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재단을 통해 이러한 생각을 사회에 알렸다.
다양한 분야에서 피터슨과 함께 일한 프레드 버그스텐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명예소장은 "피터슨이 사회보장연금과 다른 복지 프로그램의 미래에 관한 진지한 토론을 시작한 것은 큰 성취"라고 AP에 밝혔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