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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인 '업비트'의 사용량이 올해 1월 최고치에 올랐다가 이후 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앱 조사 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이번 달까지 업비트의 주간 총 사용시간을 집계한 결과 올 1월 첫째주(1∼7일)가 3억9천700만여분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사용시간은 계속 줄어 1월 셋째주 2억6천700만분, 2월 첫째주 1억7천100만분, 2월 넷째주 8천700만분, 이번 달 둘째주에는 6천400만분에 그쳤다.
2개월여 만에 사용시간이 최고치의 16%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와이즈앱의 지난달 1주차 주간실제사용자수(WAU) 집계에서 업비트는 118만9천여명으로 '빗썸'(82만2천여명) '코인네스트'(11만5천여명) 등의 다른 가상화폐 거래 앱을 제치고 압도적 1위였다.
WAU는 1주일 동안 1번이라도 서비스를 쓴 사람의 수를 뜻한다.
와이즈앱은 국내 금융 앱 중에서 가장 사용량이 많은 '키움증권 영웅문S'(증권 거래앱)의 경우 작년 11월∼올 3월 주간 총 사용시간을 집계한 결과 대체로 6천만∼8천만분대를 유지해 큰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가상화폐의 국내 거래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투자 열기가 진정세로 돌아서는 등 상황이 앱 사용시간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닐슨코리안클릭이 가상화폐·증권·은행 서비스의 방문자 수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1월 가상화폐 서비스의 방문자는 약 509만명으로, 증권(776만명)의 약 65.6% 수준에 달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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