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러시아 극동개발 담당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러시아 정부가 20일 발표했다.
러시아 극동개발을 담당하는 극동발전부는 가르슈카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21일부터 평양을 방문해 북한 측과 에너지 분야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21일과 22일 이틀간 평양에서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 등과 만나 에너지, 농림수산업, 수송, 과학기술분야 등의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극동발전부는 발표에서 "국제 활동에서 러시아는 책임 있는 참가자"라면서 "북한과의 관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틀 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K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러시아가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했다.
또 북한으로서도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강화를 돌파구로 삼으려는 계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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