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미 양국 공군이 오는 5월 연례적인 공중전투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한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5월 11일부터 2주 동안 맥스선더 훈련을 할 예정이다.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 사령부가 진행하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 전투기 F-15K와 미 공군 F-16을 비롯한 항공기 약 100대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대항군을 편성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공중전 기술을 배양할 방침이다.
맥스선더 훈련은 2009년부터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연습과 비슷한 시기에 해온 훈련으로, 이번 훈련은 다음 달 1일부터 4주 동안 하는 독수리 연습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한미 군은 2015년까지는 맥스선더 훈련을 독수리 연습과 별개로 하다가 2016년과 작년에는 독수리 연습에 포함했다. 당시 독수리 연습의 대북 압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다음 달과 5월 사이에는 미군이 유사시 전쟁 물자를 한반도에 신속하게 전개하는 군수지원훈련도 할 예정이다.
미군이 매년 해온 이 훈련에는 미 해병대 해상사전배치선단(MPSS) 화물선 4∼6척도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단독으로 하는 이 훈련도 독수리 연습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끝난 다음에도 한미 군은 맥스선더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훈련으로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