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범시민운동네트워크 발족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3억원을 투입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말에 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는 가칭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범시민운동네트워크' 발족을 위한 준비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그린트러스트, 부산경실련, 부산민예총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만간 발족식을 하고 4월 부산시장 후보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공동협약식, 5월 2018 금정산생명문화축전 홍보·참여, 6월 부산시 민선 7기 공약이행계획 및 핵심 정책과제 지정, 7월 국회와 서울역 앞 홍보, 8월 광주 무등산과 강원도 태백산 답사, 9월 타운홀미팅, 10월 시민한마당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발족식을 한 뒤에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 금정구, 북구와 경남 양산시에 걸쳐 있는 금정산의 면적은 51.7㎢이고 사적, 보물, 기념물 등 문화재 85점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공원은 전국적으로 22개 지정돼 있지만 부산은 전무하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