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제넥신[095700]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하이루킨'의 임상시험을 위한 의약품 위탁 제조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460만달러(한화 약 49억원)다.
제넥신에 따르면 하이루킨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 '인터루킨-7'(IL-7)을 기반으로 암, 감염 질환, 림프구감소증 등의 질환 치료에 쓸 수 있도록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일종의 면역항암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넥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글로벌 임상 2상과 3상에 사용할 하이루킨의 시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제넥신은 국내에서 암 환자 대상 임상에 이미 착수했고, 곧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