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매킬로이, WGC 매치플레이 첫날 하위 랭커에 덜미(종합)

입력 2018-03-22 09:45  

존슨·매킬로이, WGC 매치플레이 첫날 하위 랭커에 덜미(종합)
토머스·스피스 첫 승…김시우는 페레스와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첫날 하위 랭커에 덜미를 잡혔다.
1년 6개월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으로 세계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랭킹이 훨씬 낮은 선수에게 졌다.
존슨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게 마지막 18번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패했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64위까지만 출전권을 주고, 이들 중 출전권을 포기하면 후순위 선수에게 기회를 줘 64명의 출전 명단을 만든다.
이 64명이 4명씩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존슨은 52번 시드인 비스베르거와 접전을 벌이다 비스베르거가 버디로 9번 홀(파4)을 가져간 이후 끌려다녔다.
존슨은 12∼13번 홀 버디로 균형을 맞췄으나 15∼17번 홀을 연이어 내주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6번 시드인 매킬로이는 57번 시드인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마지막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뒤져 패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모처럼 우승한 매킬로이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율라인이 두 번째 샷을 홀 2m가량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은 사이 파에 그치며 뒤지기 시작해 줄곧 밀렸다. 10번 홀(파5) 이후엔 격차가 5홀까지 벌어졌다.
매킬로이는 14∼16번 홀을 모두 버디로 따내며 쫓아갔으나 17번 홀(파3)에서 율라인과 마찬가지로 파를 기록하며 다음날을 기약했다.
이달 초 WGC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필 미컬슨(미국)도 59번 시드인 찰스 하월 3세(미국)에 3홀 차로 져 승점 1을 내줬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고전하다 마지막 홀을 따내며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2번 시드인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루크 리스트(미국)를 두 홀 차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도 샬 슈워츨(남아공)에게 두 홀 차 승리를 거뒀다.
7번 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62번 시드인 셔방카 샤르마(인도)와 접전 끝에 마지막 홀을 가져가며 승리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팻 페레스(미국)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시우는 15번 홀(파4) 버디로 2홀 차로 앞섰으나 이어진 두 홀을 연이어 페레스에게 내줘 승점 0.5를 나눠 가졌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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