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 취약계층 59만8천명을 발굴해 35만7천명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 기간 시군구 및 읍면동의 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 주민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단체, 좋은이웃들 등 유관단체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찾아냈다.
복지부는 이렇게 찾아낸 복지 대상자들에게는 사례관리를 통해 공적지원은 물론 지역의 민간 복지자원을 최대한 연계해 지원했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1인 가구 2만명을 추가한 총 14만명을 전수조사하는 방식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노인·장애인 부양가구 등을 집중 조사해 발굴했다.
그 결과, 전년보다 12.1% 증가한 4만2천명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지원, 에너지 바우처 등 공공 복지급여를 새로 지원받았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33만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지원하는 후원금과 푸드뱅크 등의 기부식품을 포함해 민간 후원물품 등을 제공받았다고 강조했다.
15만명은 복지지원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구성해 '좋은이웃들'과 함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중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지역 내 사각지대를 상시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복지제도를 잘 몰라 신청을 못하는 취약계층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 복지로(www.bokjiro.go.kr), 129콜센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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