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장정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이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여성가족부는 장 전 이사장이 지난 6일 사직서를 제출해 당일 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있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전국 400여 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총괄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장 전 이사장은 사임과 관련, 개인적인 이유라고 밝혔으나 임기(2년)를 남겨두고 갑자기 사임한 것은 홍문종 의원 사건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이사장은 사학재단을 통해 20억원 가까운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홍문종(62·의정부을) 의원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홍 의원이 이사장을 지낸 경민학원에 들어온 기부금 중 10억여 원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장 전 이사장에게서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