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노화·보길도, 반년 넘은 제한급수 끝나…'효자 봄비'

입력 2018-03-22 09:37  

완도 노화·보길도, 반년 넘은 제한급수 끝나…'효자 봄비'
부황제 저수율 75.4%까지 회복…소안도 나흘 단수도 해제 예정


(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완도 노화·보길도에서 반년 넘게 이어졌던 제한급수가 잇따라 내린 봄비에 해제됐다.
22일 완도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노화·보길도에서 이틀 급수, 엿새 단수로 시행했던 제한급수를 지난 19일 해제하고 정상급수로 전환했다.
노화·보길도 주민의 수원지인 부황제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75.4%까지 올라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이곳의 지난해 강우량은 713㎜로 최근 10년간 평균 강우량 1천370㎜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부황제 저수율이 12.9%로 내려간 지난해 8월 7일부터 이틀 급수, 나흘 단수로 제한급수를 시작했다.
약 두 달 뒤 10월 12일에는 저수율이 16.8%로 소폭 올랐지만, 가뭄 장기화 우려에 단수 기간을 여드레까지 늘렸다.
부황제 저수율이 11.5%까지 내려간 올해 1월 1일부터는 이틀 급수, 열흘 단수로 강화했다.
식당과 숙박업소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만큼 올해 초 물 공급 사정이 심각했다.
지난달 말부터 봄비치고는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달 12일 이틀 급수, 엿새 단수로 제한급수를 차츰 완화했다.
부황제 저수율도 이달 들어 12일 33.3%, 19일 58.5% 등 단계적으로 상승했다.
완도 소안도에서는 미라저수지 저수율이 19.2%로 내려간 이달 5일부터 이틀 급수, 나흘 단수가 시행 중이다.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로 저수율이 41.2%까지 회복하면서 소안도 제한급수는 오늘 오후께 해제할 예정이다.
완도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섬 지역 저수율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온 만큼 주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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