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수십년 된 노목이 피워내는 노란 꽃을 즐기는 제9회 용궁마을 산수유꽃축제가 오는 24일부터 전북 남원시 용궁마을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해발 1천50m의 지리산 영재봉 기슭에 자리한 용궁마을을 감싸는 수령 5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수백 그루에 만발한 꽃을 감상하는 자리다.
산수유꽃이 고풍스러운 돌담길, 논밭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산수유 가족 동요대회, 가요제, 산수유 돌담길 걷기, 소원 리본 쓰기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지역의 농특산물도 싸게 살 수 있다.
'용궁'이라는 마을 이름은 산수유꽃이 피는 봄이면 바닷속의 용궁처럼 아름답다고 해 붙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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