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장 선거가 변호사 엄윤상(52) 민주평화당 소속 후보의 출사표로 4파전 양상으로 확대됐다.
엄 예비후보는 22일 전주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과 맞설 평화당측 후보의 출마 선언은 처음이다.
엄 후보는 "30년 민주당 독식으로 전주는 후퇴했다"면서 "해묵은 판을 뒤엎고 전주를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견인도시이자 새만금 시대의 중심도시로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이 지지부진한 전주종합경기장에) 컬리티(CUL-IT) 밸리를 세워 청년들이 역동하고, 문화(Culture)와 정보통신기술(IT), 게임산업이 어우러지는 첨단기술 협연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엄 후보는 "한옥마을 곳곳을 콘텐츠로 채우고 교통을 확충해서 제주, 여수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정한 1천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로써 전주시장 선거 출마자는 김승수 시장과 이현웅 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이상 민주당), 오형수 정의당 전북도당 노동위원장 등 총 4명으로 늘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