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유골 3점이 기존 수습자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양수산부가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달 14∼15일 목포 신항 야적장에 있는 세월호 선체 절단물 더미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3점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의뢰한 바 있다.
해수부는 국과수 감식 결과 뼈 3점 모두 기존 수습자 한 사람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족 요청으로 해당 수습자의 신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직립(直立) 작업이 진행 중인 목포 신항의 야적장에서 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세월호 전달물에 대한 정밀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절단물에 붙어 있는 진흙이나 보온재, 패각 등을 수작업으로 분리해 씻어내면서 혹시 유골이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세월호 사고로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