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와 청주 노동인권센터는 22일 "전기제품을 생산하는 청주산업단지 A 업체가 불법 파견 근로자를 고용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검찰은 조속히 기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이날 낸 성명에서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A 전기가 근로자 파견이 금지된 직접 생산공정 업무에 파견 노동자 37명을 고용한 것이 밝혀졌다"면서 "이 업체는 불법 파견 노동자들을 차별하면서 막대한 이익을 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A 업체는 불법 파견뿐만 아니라 임금 체불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실도 다수 적발됐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검찰은 엄정히 수사하고 신속하게 기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 노동인권센터 관계자는 "A 업체는 불법 파견 노동자들을 정규직들과 다른 연봉제 근로계약을 맺는 차별적인 행태를 중지하고 파견 노동자들의 정당한 근로조건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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