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오는 24일 결핵 예방의 날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 내 신규 결핵 환자 발생이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연간 6천명 넘는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신규 결핵 환자는 6천233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6천577명에 비해 5.2%(344명) 감소한 것이다.
도내 신규 결핵 환자는 2012년 7천818명, 2013년 7천523명, 2014년 7천177명, 2015년 6천782명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인다.
인구 10만명 당 신규 환자 수도 2012년 65.6명에서 2014년 59.4명, 지난해 49.1명 등 지속해서 줄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6천명이 넘는 결핵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데다가 전국 신규 결핵 환자에서 차지하는 도내 신규 환자 비율이 2012년 19%에서 2014년 20%, 2016년 21.2%, 지난해 21.8%로 점차 높아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도는 2020년까지 10만명 당 결핵 신규 환자 수를 40명으로 낮추기로 한 가운데 올해도 75억여원을 들여 취약계층 검진, 전염성 결핵 환자 관리, 결핵협회 부속의원 기능 강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이재율 행정1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역 앞 테마거리 문화광장에서 무료 결핵 검진, 결핵 예방 홍보관 운영 등으로 꾸며진 결핵 예방의 날 행사를 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