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대병원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이용한 수술 500회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2014년 12월 국내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를 도입했으며, 2016년부터는 연간 150회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도입 3년여 만인 지난 16일엔 외과 임영철 교수가 직장절제술로 500번째 수술을 달성했다.
수술 횟수는 비뇨의학과가 가장 많았고, 외과, 산부인과가 뒤를 이었다.
특히 로봇 체내 방광대치술, 다장기 로봇수술,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 등이 많이 시행됐다.
최근에는 비뇨의학과 전상현 교수가 국내 최초로 고환암 환자의 후복막강 임파선 절제술에 성공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울산대병원은 설명했다.
전상현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기를 운영하는 다른 의료기관들과 비교해 단기간에 달성한 수술실적"이라며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결과와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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