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속 인간의 감정은?…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입력 2018-03-22 15:41  

디지털 시대 속 인간의 감정은?…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용인=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백남준아트센터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사회·정치적 변화를 함께 겪는 목격자들의 감정 흐름과 감각 전이 현상에 주목했다.
이윤정과 권혜원, 세실 에반스(영국) 등 국내외 작가 13팀이 참여했다.
영국 출신 애드 앳킨스 작가의 비디오 설치 작품 '쉭 소리를 내는자'는 CGI 그래픽이 창조한 남성 캐릭터가 출연해 "미안해 나는 몰랐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를 반복적으로 중얼거리며 한숨 섞인 노래를 읊조린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사는 불안한 감정이 어떻게 신체를 제어하는지 탐구했다고 밝혔다.
영국 로잘린드 나샤시비 작가는 분쟁의 영토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영상작 '가자의 기운'에 담았다.


즐거움과 활기참, 평범함 등이 주를 이루는 가자 지구에 갑자기 나타나는 커다란 점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폭력적인 상황에 대한 긴장과 공포를 준다.
한국 함양아 작가의 비디오 설치 작품 '잠'은 체육관을 사회 시스템에 빗댔다. 그는 위기 상황에 부닥친 개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매트에 누워 몸을 구부리고 자는 모습, 의자에 앉아 잠이드는 사람들을 통해 표현했다.
이번 전시기간에는 참여 작가와 큐레이터의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참여 작가들은 영상과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자의 시선으로 감정의 형태와 움직임을 포착했다"라며 "이들은 위태롭고 무기력하게 오늘을 사는 개인들의 '웅얼거림'이 집단의 '일렁거림'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는지 실험했다"라고 설명했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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