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박천권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종양 제거 수술 후 암 재발·전이 가능성을 낮추는 치료용 하이드로젤을 개발했다고 대학 측이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방암과 폐암에 걸린 쥐의 종양을 제거한 뒤 새로 개발한 하이드로젤을 이식해 12주 동안 관찰한 결과 쥐의 생존율이 월등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체내에 있는 안전한 당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이용해 하이드로젤을 제작했다. 이 젤 안에는 선천면역을 활성화하는 약물이 담겨 있어 체내에 이식되면 효과적으로 면역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하이드로젤은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인체에 독성을 띄지 않는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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