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대 학생들이 22일 제자들에게 '갑질'과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사회학과 H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행정관(본관) 앞 농성에 돌입한다.
서울대 총학생회·사회대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H 교수 인권폭력 사건 대응 학생연대'는 이날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본부가 H 교수에 대한 징계를 미루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 7시부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생연대는 "대학본부의 시간 끌기가 광범위한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실질적으로 성폭력을 옹호·방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비판했다.
앞서 H 교수는 폭언과 부적절한 신체접촉, 사적 업무지시와 연구비 횡령 등의 이유로 지난해 3월 교내 인권센터에 제소된 바 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