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2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큰 일교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1.6도로, 평년(12.4도)보다 1도 가까이 낮았다. 하지만 아침 최저기온(0.6도)보다는 11도나 높았다.
경기 동두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1.6도였으나 낮 최고기온은 15.6도로, 일교차가 17도를 웃돌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으로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퇴근길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대기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된 데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강원 영서·충남은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에도 중서부와 내륙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동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3일 오전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밤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고, 23일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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