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등을 위해 지역사회가 협업으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춘천시는 지난해 제정한 '청년발전지원 조례'에 따라 22일 청년발전위원회를 구성, 위촉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청년발전위원회는 시의 청년정책 전반을 심의하는 기구다.
시가 5년마다 수립하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시행계획 심의, 연도별 평가, 관련 사업 조정 등이 심의 대상이다.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각계각층 지역사회단체가 참여해 청년의 고용창출과 창업, 주거 및 생활안정, 능력개발, 권리보호 등을 함께 풀어나가자는 취지다.
심의위원회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시의회, 지원 기관, 대학 관계자,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춘천시는 또 올해 청년네트워크 구성, 찾아가는 취업정보나눔터 운영 등의 사업도 벌인다.
이 밖에 재단법인 춘천시공동체지원센터를 연내 설립해 청년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유열 춘천시 경제과장은 "청년층 취업난, 생활 불안정 등 위기 상황을 지역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협업을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만들겠다는 게 위원회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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