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도심 곳곳에 '도시 숲'을 촘촘히 만들어 미세먼지를 줄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23일 서울로 7017 내 만리동 광장에서 박원순 시장과 김재현 산림청장이 도시 숲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작게는 학교·아파트·민간건물의 옥상 정원에서부터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공원, 소형 숲으로 녹지를 확대해 나간다.
중장기적으로는 도시 숲과 외곽 산림을 연결해 바람길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람길을 타고 깨끗한 외부 공기가 도심에 유입되면 열섬 현상이 완화되고,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의 미세먼지는 도심보다 평균 25.6% 낮고, 초미세먼지도 평균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산림청은 다양한 도시 숲 모델 개발에 앞장서고, 이를 전국 주요 도시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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