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K쇼핑은 KT의 인공지능 TV인 기가지니와 함께 업계 최초로 음성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2일 시작하는 '기가지니 추천쇼핑'은 베스트상품·특가상품·MD 추천상품 등 5가지 테마의 K쇼핑 상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추천하고 미리 음성을 등록해 놓으면 상품을 결제할 때 '내 목소리로 인증'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본인 확인과 결제인증이 되는 방식이다.
사용자 목소리 인증을 통한 결제 금액은 올레tv 요금결제에 합산 청구된다.
K쇼핑 관계자는 "기존 AI 스피커를 활용한 결제방식은 푸시 메시지를 통해 결제 정보를 모바일 URL로 안내받는 방식이었지만 기가지니 추천쇼핑은 K쇼핑 상품 구매 시 다른 인증수단 승인 없이 음성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쇼핑은 음성결제 서비스 외에도 한 자릿수 채널 진입 등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명섭 K쇼핑 커머스부문장은 "K쇼핑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천억 원대 돌파와 함께 사업 개시 5년 만에 14배 성장을 달성했다"며 "앞서가는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송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올해 지난해보다 취급고를 60%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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