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3-22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문 대통령 "개헌 어차피 가야 할 길…국민이 우리보다 앞서나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베트남 출국에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개헌이라는 큰 짐을 맡기고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 환송장에서 여권 인사들과 함께 환송을 나온 추 대표에게 이같이 밝히고 "오늘 실제 조문안을 법제처에 보내면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당과 미리 조문안을 맞췄으면 좋았을 텐데 성격상 그러질 못했다. 양해를 구한다"며 "법제처 심사 과정에서 아직 수정 기회가 남아 있으니 한번 보시고 의견 있으면 말씀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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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권력구조 대치…4년 연임-총리선출-선거구제 핵심쟁점

청와대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 전문을 공개한 가운데 여야는 여기에 담긴 대통령 4년 연임제 등 권력구조 개편안을 두고 날카로운 대치를 이어갔다. 야권에서는 권력 분산이 없는 4년 연임제 도입은 오히려 제왕적 대통령제를 강화하는 결과만 낳을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야권은 권력 분산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국무총리 선출·추천권을 국회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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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갈림길' MB 집 앞, 차량 통제·취재진 집결…지지자는 없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 결정을 앞둔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 취재진이 집결했다.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없었다. 수개월째 자택 앞에서 구속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진보성향 원외정당인 민중민주당(옛 환수복지당) 당원만 피켓을 들고 시위를 계속했다. 다른 이 전 대통령 반대단체들도 자택에서 약간 떨어진 골목길 곳곳에서 피켓 또는 펼침막을 들고 구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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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대구은행 채용비리 30여건 추가 포착…"행장도 수사"

대구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대규모 조직적 채용비리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박인규(64) 대구은행장과 은행 전·현직 임원 등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의혹이 제기된 대구은행 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뿐만 아니라 2017년과 2015년에도 유사한 형태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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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 만난 文대통령 "자랑스럽다"…박감독 "가문의 영광"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2일 베트남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격려했다. 행사장인 베트남 축구협회 건물 입구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분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으며,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박항서 감독 등이 문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렸다. 박 감독은 문 대통령 도착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방문은 가문의 큰 영광이다. 오전에 축구협회에서 MOU(양해각서)를 체결해서 축구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접 방문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베트남에서 더 노력해서 대통령 방문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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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사령탑 출사표 "우승은 우리가…유력 후보는 KIA"

KBO리그 사령탑들이 오는 24일 개막하는 2018시즌을 앞두고 정상 도전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들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새 시즌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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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美철강관세' 시행 앞두고 "예의주시중"

외교부는 22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철강 관세 시행과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세 조치 발효에 대한 대응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해당 부처와 외교부, 강(경화) 장관 방미 계기 등등에 정부 의견을 (미국 측에) 충분히 전달했다"며 "결과에 대해 지금 저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강 장관은 미국 방문 중인 지난 16일(현지시간)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관세조치 면제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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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로장치 고장…1호선 광운대역서 20여분 운행 정지됐다가 복구

22일 퇴근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근처에서 20여 분 동안 전동차 운행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8분께 선로전환기가 장애를 일으켜 석계역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열차가 역에 정차한 채 출발하지 못했으며 5시 51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선로전환기는 열차 선로의 방향을 바꾸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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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뇌물 혐의' 지광스님 엄중하게 처리하겠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능인선원 지광 스님과 관련, 유감을 표명하면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계종 사법기구인 호법부는 22일 낸 입장문에서 "능인선원 지광스님이 2007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3억원을 건넸다는 사실과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은 사부대중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호법부는 "종헌종법을 위배한 사실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행종단으로서의 가풍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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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택 구속해야…피해자 회유에 다른 범죄 가능성도"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을 폭로하며 '미투'(MeToo·나도 당했다)운동에 동참한 피해자들의 변호인단은 22일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협박이 계속돼 이 전 감독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17명의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며 이 전 감독 구속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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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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