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 2천535 달러) 2회전 경기에 나선다.
마이애미 오픈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크랜던 파크 테니스 센터 2번 코트에서 열리는 세 번째 경기로 매슈 에브덴(76위·호주)을 상대하게 됐다.
2번 코트에서는 24일 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남자부와 여자부 한 경기씩 먼저 열리고 세 번째 경기로 정현-에브덴 경기가 시작된다.
앞서 진행되는 경기들의 소요 시간에 따라 정현의 경기 시작 시간이 유동적이지만 어림잡아 오전 4시 안팎이 될 전망이다.
19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에브덴은 1회전에서 질 시몽(72위·프랑스)을 2-1(6-3 6-7<2-7> 7-5)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1987년생인 에브덴은 정현보다 9살 많은 선수로 키는 188㎝로 같으며 둘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2012년 61위까지 오른 것이 자신의 최고 랭킹인 에브덴은 투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2013년 호주오픈 혼합복식을 제패한 선수다.
정현이 에브덴을 이기면 32강에서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마이클 모(176위·미국)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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